아이의 눈물을 멈추게 한 건 제때 도착한 ‘사람’이었다모든 것이 무너질 듯했던 순간,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실직, 이혼, 질병, 돌봄 공백… 위기가정의 얼굴은 다 다르지만,그들이 공통적으로 마주한 건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버거운 현실”이었다.2025년 봄, 그 현실 속으로 정부와 지역 복지현장이 직접 걸어 들어갔다.그리고 불가능할 줄 알았던 변화는 단 3개월 만에 시작됐다."아이는 방 안에만 있었어요"… 무너진 일상 속 희망의 틈전남의 한 조손가정,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딸을 잃고초등학생 손주를 돌보게 된 60대 조부모는매일 끼니조차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아이는 말을 잃고, 학교도 가지 않으려 했죠.3월 1일, 복지센터에 접수된 이 가정은 48시간 안에 현장 상담이 이뤄졌고즉시 정서지원 상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