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대상 정서지원 로봇, 실제 활용 사례와 최신 동향

정서적 외로움을 달래는 로봇, 노인 돌봄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노인 인구의 증가와 1인 가구의 확대는 사회적 고립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서지원 로봇이 노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최근 국내외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정서지원 로봇 활용 사례들을 중심으로, 어떤 방식으로 노인 돌봄에 적용되고 있는지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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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물형 로봇 '파로'로 치매 노인 정서 안정 유도

일본은 정서지원 로봇 활용에서 가장 앞서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물개 로봇 '파로(PARO)'로, 실제 동물처럼 반응하며
치매 환자의 불안 감소, 감정 표현 유도 등에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의 일부 요양시설에서는 파로를 활용해 약물 사용을 줄이고
치매 진행을 완화시키는 긍정적 변화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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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요양시설, 인형형 로봇 '아이보'와 '보미' 시범 운영 중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와 지자체 중심으로 정서지원 로봇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시립 요양원과 광주광역시 노인복지시설 등에서는
사람과 대화하거나 음악을 틀어주는 '보미', 인형처럼 안을 수 있는 '아이보'를
실제 운영 중이며, 우울감 감소 및 사회적 상호작용 증가 효과가 관찰되었습니다.

로봇 이름 주요 기능

보미	대화, 음악재생, 감정 감지
아이보	터치 반응, 음성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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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인공지능 로봇, 노인의 일상 패턴 감지에 활용

최근에는 AI 기술이 접목된 정서지원 로봇이
노인의 일상 패턴을 분석하고 이상 행동을 감지하는 역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KT가 개발한 AI 케어봇은
노인의 움직임, 식사 여부, 말 수 등을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보호자나 응급센터로 자동 알림을 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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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지원 로봇이 노인 자존감 회복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와 복지기관이 공동 진행한 연구에서는
정서지원 로봇과 상호작용한 노인이
평균 자존감 지수가 상승하고,
불안감과 고립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의 경우 대화 기능이 있는 로봇을 통해
하루의 리듬을 만들고 감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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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로봇이 결합된 사례 증가

단순히 위로하는 역할을 넘어서,

인지 자극을 제공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로봇이 결합되기도 합니다.
예컨대, 로봇이 퀴즈를 내거나 기억 게임을 진행함으로써
두뇌 자극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치매 예방 및 진행 속도 지연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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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증 사업: 고령친화도시에서 로봇 실험 가속화

경기도 성남시와 서울 강남구는 고령친화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서지원 로봇 도입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에서는 로봇을 3개월간 배치하여 노인의 반응과 건강 변화를 측정하고,
서비스 만족도 및 정서적 변화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지역 실증 내용

성남시	AI 케어봇 일상 배치
강남구	반려로봇 50대 고독사 예방 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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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과제: 지속 가능한 관리와 감정 인식 기술 고도화

현재 정서지원 로봇은 감정 표현과 반응의 정교함 측면에서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습니다.
노인의 감정 상태를 보다 정확히 인식하고,
문화적 특성이나 언어에 맞춘 로봇 개발이 향후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와 제도적 지원도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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