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일지를 잘 쓰는 실무 팁과 주의할 점
아동센터에서 상담일지는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기록하고 보호자와의 소통, 내부 팀원과의 협업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효과적인 상담일지 작성법을 익히면 아동의 변화를 더 잘 파악하고, 센터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팁과 주의할 점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상담일지의 기본 구성 이해하기
상담일지는 날짜, 상담 내용, 관찰 소견, 평가, 계획의 기본 틀로 작성됩니다.
중요한 것은 아동의 행동, 말, 감정을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늘 기분이 좋아 보였다"보다는 "상담 시작 전 밝은 표정으로 인사하며 뛰어왔다"처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동 중심의 관찰과 기록 강조하기
아동의 말과 행동에 귀 기울이고, 상담자의 해석은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가 보고 싶다고 했다"는 기록은 좋지만, "엄마와의 애착 문제가 있는 듯하다"는 성급한 해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은 아동의 시각에서 기록하며, 평가와 해석은 별도의 칸에서 작성하는 것입니다.
간결하고 명확한 언어 사용하기
상담일지는 실무자뿐 아니라 다른 팀원, 보호자도 참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용어나 약어 사용은 피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간결한 언어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긴 문장은 두세 문장으로 나누어 가독성을 높이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상담 목표와 연계해 작성하기
상담일지는 단순한 보고가 아니라 상담 목표와 연결되어야 합니다.
예: “자존감 향상”이 목표라면, 일지에는 아동의 자존감 관련 행동 변화나 발언을 중심으로 기록해야 합니다.
다음 상담 계획에도 목표에 맞춘 활동과 접근 방안을 구체적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민감 정보 보호에 주의하기
상담일지에는 아동과 가정의 민감한 정보가
포함됩니다.
따라서 작성 후 반드시 보안 규정을 지키고, 열람 권한이 없는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전자 문서의 경우 암호 설정, 종이 문서는 잠금장치가 있는 캐비닛 보관이 필수입니다.
사례별 작성 예시로 연습하기
아래 표는 상담일지 작성 예시를 보여줍니다.
항목 예시 내용
관찰 소견 | “상담 중 종이를 찢으며 화를 표현함” |
상담 내용 | “화가 나는 이유를 그림으로 표현함” |
평가 | “감정 표현 방식이 다소 공격적임” |
계획 | “다음 상담에서 감정 카드 활용 예정” |
사례별로 연습하면 현장에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습니다.
동료와 피드백 주고받기
상담일지 작성은 혼자 발전시키기 어렵습니다.
팀 내에서 주기적으로 작성한 일지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지면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언어 선택, 기록의 객관성, 상담 목표 반영 여부 등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자기 점검 체크리스트 만들기
아래 표처럼 자기 점검용 체크리스트를 만들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점검 항목 체크 여부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기록했는가? | |
상담 목표와 연결했는가? | |
민감 정보 보호에 신경 썼는가? | |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했는가? |
상담 후 5분만 투자해 점검하면 일지 품질이 크게 향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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